렌즈로 보는 세상/시간을 걷다
시간을 걷다
돌파리 작가
2022. 5. 22. 06:48
친구들과 철 없이 뛰어다니던 시절
세상을 노루처럼 달리던 청춘
운명이라며 죽자 살자 하던 사랑까지...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던 시간은
그 자리에 머무는 줄 알았다
시간이 무섭도록 냉정하다는 것을
시간을 다 걸어온 뒤에 알았다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내가 걷는 것이라는 것도
시간을 다 걸어온 뒤에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