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보는 세상/사진 이야기

[스크랩] 12월 18일 Opening reception 현장일기(2)

돌파리 작가 2011. 12. 23. 12:44

12월 12일 Grand Opening Reception 현장일기 두 번째 


자- 어제에 이어 오프닝리샙션 두번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로비에서 분주하게 이어질 때 겔러리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지금 회장님과 앤드류님이 마이크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앤드류님, 아메리님, 회장님 등등이 마이크 등을 설치한 후 

로즈님과 회장님은 인사말 준비를 시작했죠. 

한번 보세요.

크크크.. 저 심각한 얼굴들

혹시 틀릴까봐, 아니면...하여튼 실수없이 행사를 치뤄낼려는 욕심이겠죠. 여러 번에 걸쳐 확인에 확인 그리고 연습 덕분에 오프닝 멘트에서부터 아주 매끈하게 일사천리로 진행만점!

우리 총무님이 아주 멋지게 진행했죠.









이때부터 축하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회원님들도 하나 둘씩 모여들고...

꽃다발에 화환에 아주 요란했어요!

또 오랫만에 오프닝 리샙션에서 만난 친구 또는 지인까리 인사도 나누고 덕담도 나누고 사진도 구경하는 사이에  오프닝시간은 점점 다가오고있는 사이에도 축하객들은 점점 늘어나고...


그때 큐레이터가 리챠드 시장은 30여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니 시작하자는 말과 함께 드디어 오프닝 리셉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자, 보시죠! 이 구름처럼 몰려든 인파가 보이시죠? 조금 뻥이 심했나? 흐흐흐. 어쨌든 생각했던 인원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줬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기쁘던지....!


오피스 스텝의 말에 의하면 개관이래 최고로 성대한 오프닝행사였답니다. 참석자들이 이렇게 많을 줄 전혀 예상을 못했다고 혀룰 내둘러요, 크흐흐흐. 하여튼  모두들 싱글벙글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를 않더군요.



리셉션이 시작되자 로즈님의 차분한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Kovan의 연혁 소개가 시작되었는데 로즈님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아주 멋지게 소개를 했습니다요! 



그 상황을 한번 다시 보시죠.

그런데 어떻게 옆에서 총무님의 소개를 듣고있는 

회장님의 표정이 쪼까 거시기하네요잉...흐흐흐. 

회장님, 쪼까 이해하셔유. 

지가 일부러 그렇게 찍은거 아닌거 아시지유? 

스넵사진이라는 것이 쪼까 그랑께요..크크크.

글구 스넵사진은 또 약간 이런 맛이 나야 지맛이징,안그럼남유?

뭐 다음 사진은 회장님의 풍모가 그대로 묻어나는구먼유. 크흐흐흐.


로즈님의 안내 멘트에 이어 회장님의 인사가 이어집니다. 

아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동호회의 취지에서부터 향후 지향하는 목표까지 이야기하고나자 모두들 공감하고 박수갈채가 이어졌죠!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 서로 같이 배우겠다는 말씀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회장님의 인사가 이어지는 동안 겔러리와 오피스 스텦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경청하면서 공감이 가는지 연실 고개를 끄덖이더군요. 그걸 보면서 저는 이제 KOVAN Photo Club이 이질적인 이민자 집단이 이루어낸 단지 동호회 수준의 취미클럽이  아니라 이제 당당하게 공공기관의 아트 겔러리에서 공식적으로 초대전을 열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실력을 겸비한 캐나다 다문화 정책에 가장 걸맞는 수준의 아트 클럽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도 그걸 느끼셨던 모양이더군요. 인사말을 하는 동안 한 순간 스스로 감격해 뭉클해 하는 것을 저는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회장님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는 오피스 스텝 Victoria 양 과 큐레이터  아스트리드 >


회장님의 인사가 끝나고 큐레이터  아스트리드 를 소개하는 순간 그녀는 무척 기분이 좋은 듯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마이크 앞에 다가섰습니다.  




그녀는 환한 얼굴로 이번 전시회가 열리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준 회장님을 비롯해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뜻밖에도 이 수리의 이름을 언급하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자빠질 뻔했구먼유!

크게 도와준 일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조그만 도움이 아마 그녀에게는 아주 크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감사하다는 그녀의 말에 그저 황망할 따름이었답니다.하하하. 


저의 이런 자그만 도움에 감사함을 표하는 그녀의 태도에서 캐나다인들의 정서를 느낄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식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축하객들은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두번째 현장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세번째 일기는 바로 내일 올려드리겠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인물들의 면면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출처 : 밴쿠버 한인 사진동호회
글쓴이 : 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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