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보는 세상/사진 이야기

봄의 귀족

돌파리 작가 2022. 4. 19. 12:02

세상에 이런 봄이...
놀라서 벌어진 입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하늘과 대지가 온통 보라색으로 덧칠한 수채화 세상이다.
보라색은 귀족의 상징이라 하는데
은행 잔고는 비록 빈사상태로 허둥대지만 마음만은 귀족이니까...
빈자의 부질없는 허세 고집은
오롯이 보라색 봄만 담으려고
새벽부터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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