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삶에 모습이 카메라의 앵글로 쏟아져 들어오는 순간 나는 과거의
시간 속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리고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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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더 많고
배부를 때보다
배고플 때가 더 많지만
그들은 슬퍼하지 않았다
운명에 순응 하는 것이
삶이라는 걸 아는 듯이...
근 심
줄에 걸린 빨래가
떨어질까봐 걱정할까
아님 줄이 끊어질까봐
걱정할까
노인의 빈 가슴을
태우는 근심은
언제나 끝이 날까..
슬픈 어울림..
눈을 찌를 듯
강렬하게 숨쉬는 원색 위로
벽에 기대어 허기를 채우는
여인의 몸짖이 아프게 부딪힌다
부조화의
엇갈린 어울림이
카메라의 앵글을
잡아 챈다.
시가 피는 노인
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에
다 타버린시가를 물고있는
노인의 얼굴 위로
지난했던 삶의 모습이
거울처럼 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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