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 망 어제의 고단함을 묻어두고 또 다시 하루가 열린다 도시의 성으로 군사처럼 쳐들어가는 함성의 소리에서 오늘도 희망의 그림을 그려본다 렌즈로 보는 세상/사진 이야기 2009.05.14
도시의 유혹 도시의 유혹에 달이 옷을 벗습니다 살구 빛 달 그림자도 눈을 감고 허물어져 내렸습니다 Vicent / Dana Winner 렌즈로 보는 세상/사진 이야기 2009.05.14
하 루 하 루 빗발치듯 내려 꽂히는 시간 뒤로 앞서 온 어제는 황황히 떠나가고 내일이면 지워질 꿈 하나 빈 방에 찾아와 허기진 배를 나누어 갈 것이다 밤이 되면 하늘과 땅은 몸을 섞어 하루를 생산하고 오늘은 내일을 순산하며 끊임없이 이어져 가지만 시간은 도마 위에서 퍼덕거리다 산 생선 토막 치듯이 .. 렌즈로 보는 세상/사진 이야기 2009.05.14
나이를 들어감은.. 아내가 쇼핑을 하겠다고 해서 모시고(?) 집 근처 몰에 나갔다. 아내는 언제나 외출할 때는 약간의 먹을 것-과일,집에서 만든 쿠키 또는 빵 등등-을 습관처럼 챙겨나가는 버릇이있다. 오늘도 예외없이 계란만한 귤을 몇개 비닐 팩에 담아가지고 차 안에서 베껴 먹으며 몰에 도착했다. 아내가 내게 25센트.. 렌즈로 보는 세상/시간을 걷다 2008.09.20
가을 이야기 그리움만 남겨놓고... 바람에 흔들리던 백양나무 노란 잎새가 바람에 날려 창문에 붙어있는 것을 보면서 오는가 싶던 가을이 벌써 떠나는 작별인사를 하려는 듯 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거두는 풍요로움보다 떠나가는 쓸쓸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가을은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두었던 것들이 과거의 시 .. 렌즈로 보는 세상/시간을 걷다 2007.11.01